시니어 인턴 벤과 여성 CEO 줄스가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 가는 영화로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따뜻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1. 주요 등장인물 소개
영화 인턴(The Intern)은 2015년에 개봉한 미국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낸시 마이어스가 감독하고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성장,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 작품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벤 휘태커 (Ben Whittaker) - 로버트 드 니로
70세의 퇴직한 기업 임원이자 아내를 잃은 노신사로,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찾고자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성격의 벤은 그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특히 회사 CEO 줄스와의 관계는 영화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2) 줄스 오스틴 (Jules Ostin) - 앤 해서웨이
온라인 패션 쇼핑몰 '어바웃 더 핏(About The Fit)'의 창립자이자 CEO입니다. 빠르게 성장한 회사를 이끌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현대 여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과 바쁜 일상 속에서 줄스는 때로는 외롭고 불안하지만, 벤과의 관계를 통해 점차 변화하게 됩니다.
3) 맷 (Matt) - 앤드루 레셀스
줄스의 남편으로, 전업 아빠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육아를 도맡아 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고민을 하며 갈등을 겪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성 역할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도 함께 다룹니다.
4) 페이지만, 캐머런, 제이슨 등 조연 캐릭터
회사 동료로 등장하는 다양한 조연들도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젊은 직장인들이 벤의 조언과 태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은 이 영화가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각 인물은 고유의 배경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영화 전반에 걸쳐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2. 줄거리 요약
영화 인턴은 70세의 은퇴자 벤 휘태커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한 스타트업 기업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정장 차림에 예의를 갖춘 모습으로 면접에 나타나고, 경쾌하고 신중한 태도로 주위를 사로잡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벤은 뛰어난 적응력과 포용력으로 점차 모두에게 신뢰를 얻게 됩니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인 줄스 오스틴은 바쁜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회사의 급성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그녀에게 경영 전문 CEO를 영입할 것을 요구하지만, 줄스는 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런 가운데, 벤은 조용히 줄스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일상과 고민을 하나씩 함께 나누기 시작합니다.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가 되어주는가 하면, 그녀의 딸을 돌봐주기도 하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줄스는 점차 벤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단순한 상하 관계를 넘어서, 세대 간 이해와 소통으로 보여줍니다.
한편, 줄스의 남편 맷은 가정에 헌신하면서도 외로움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외도를 저지르게 되고, 줄스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때 벤은 그녀에게 감정적인 지지를 제공하며, 줄스가 스스로의 삶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줄스는 경영을 계속해서 맡기로 결정하고, 남편과의 관계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벤은 시니어 인턴의 역할을 넘어 회사와 구성원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존재로 남습니다. 영화는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을 남기며 마무리됩니다.
3.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영화 인턴은 겉으로 보기엔 시니어 인턴이라는 다소 독특한 설정을 가진 코미디 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세대 간의 이해, 인생의 의미, 일과 가정의 균형, 여성 리더십, 그리고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같은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1) 세대 간의 소통과 존중
벤은 단순히 경력이 많은 노인이 아니라, 진심 어린 태도와 인내심, 경험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존재입니다. 젊은 직원들은 처음에는 그를 불편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가 가진 삶의 지혜에 감화됩니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세대가 서로 배울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일과 삶의 균형
줄스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정에 대한 죄책감,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일과 삶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그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3) 인생의 두 번째 챕터
벤은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노년기의 무료함을 깨고, 스스로의 가치와 의미를 되찾기 위한 그의 여정은 모든 세대에게 깊은 영감을 줍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4) 여성 리더십과 사회적 고정관념
줄스는 여성 CEO로서 편견과 싸우며 회사를 이끌어 나갑니다. 사회적 시선과 개인적 부담을 동시에 감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그녀의 모습은 현대 여성들에게 용기와 공감을 줍니다.
5)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의 힘
영화 속 관계들은 단순한 업무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벤과 줄스의 관계는 단순한 상하 관계가 아닌, 진심에서 비롯된 우정과 존중으로 맺어진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입니다.
같은 워킹맘으로 많이 공감되어 울고 웃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로 한 번쯤 꼭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