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은 2013년 개봉한 미국의 음악영화로 음악을 통해 각자의 삶을 다시 시작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로 그려집니다.
비긴 어게인 주연배우 소개
영화 비긴 어게인은 2013년 개봉한 미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로, 개성 있는 캐스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와 마크 러팔로(Mark Ruffalo)는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지닌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 영화에서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 ‘그레타’ 역을 맡았습니다. 평소 시대극과 드라마에서의 강렬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는, 비긴 어게인을 통해 자연스럽고 서정적인 음악적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직접 노래를 부른 사운드트랙은 비평가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로 영화 OST가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는 데 기여했습니다.
반면 마크 러팔로는 몰락한 음반 프로듀서 ‘댄’ 역할로 등장합니다. 마크 러팔로는 특유의 인간미 있는 연기로, 성공의 정점에서 추락한 뒤 다시 음악을 통해 자신을 회복해 나가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그레타와의 우정과 음악적 협업을 통해 다시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외에도 영화에는 실제 가수인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이 그레타의 남자친구이자 성공한 뮤지션 ‘데이브’ 역으로 출연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룬 5의 보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덤 리바인은 극 중에서 아티스트와 상업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뮤지션의 복잡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연기하였으며, 그의 목소리가 담긴 사운드트랙도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 줄거리 요약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협업하게 된 그레타와 댄의 여정을 담담하면서도 감성적으로 그려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영국에서 연인과 함께 뉴욕에 온 뮤지션 그레타가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혼자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무대에서 조용히 부르며 감정을 달래지만, 그녀의 노래를 들은 음반 프로듀서 댄은 그녀의 음악에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한때 유명한 음반 제작자였던 그는, 현재는 이혼과 직장 해고 등으로 삶의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레타의 음악에서 자신이 잊고 있던 열정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후 둘은 스튜디오 없이 뉴욕 거리 곳곳을 배경으로 게릴라식 녹음을 시작합니다. 자연의 소리, 도시의 소음, 그리고 즉흥적으로 구성된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져 완성된 앨범은 형식적인 기존 음반과는 다른 특별함을 지니며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한 음악 제작기를 넘어서, 음악을 통해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말합니다. 댄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레타는 독립된 아티스트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며 성장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레타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앨범을 판매하는 모습은 상업성과 자율성 사이에서의 예술적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비긴 어게인은 음악이 단지 배경 요소가 아닌, 캐릭터의 내면을 보여주는 핵심 장치로 기능하며, 서정적인 영상미와 뉴욕의 풍경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흥행 성적과 평가
비긴 어게인은 2013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14년 미국과 전 세계에서 정식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비교적 소규모 예산으로 제작된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입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작비는 약 8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약 6,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예상 외의 인기를 얻으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되었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OST 수록곡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OST로 뜬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영화 자체의 인기를 견인한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Lost Stars’는 애덤 리바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87회)에서는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이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평론가들은 존 카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 전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83%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감성적인 음악 영화의 좋은 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관객 평점 역시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비긴 어게인은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정서적인 공감과 음악을 통한 힐링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의 힘, 그리고 일상 속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감동이 퇴색되지 않는 진정한 인생 영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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